애니2017.02.01 18:22

 

<아르슬란 전기>는 <은하영웅전설>로 유명한 다나카 요시키의 소설이다.

유명한 소설이라는데 펭귄은 젖소여사(<강철의 연금술사> 작가인 아라카와 히로무가 자신을 젖소로 그리기 때문에 펭귄은 그렇게 부른다)가 만화로 그린다길래 알게 되었다.

다나카 요시키의 소설은 본 적 없지만 재미있기로 소문났다.

그렇지만 펭귄은 젖소여사의 만화책으로 <아르슬란 전기>를 먼저 접했다.

 

오리지널 젖소여사의 작품이 아니라서 그런지 처음에는 <수신연무>처럼 어색함이 느껴졌다.

나름 젖소여사의 흔적(유머라던가 이야기의 진행 등)이 보이지만 원작이 있는 점에서 젖소여사 특유의 느낌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신연무>보다는 재미있다.

 

펭귄이 본 <아르슬란 전기> 애니메이션은 젖소여사가 재구축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처음 나왔을 때 기대하면서 보다가 어느 순간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파일 미루게 되면서 펭귄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갔다.

그리고 이제서야 봤다.

pooq에서 총 26화라고 나왔는데, 알고보니 전환점이던 13화 이후 특별편으로 1~13화의 내용을 편집해서 보여준 것이 하나 들어가 있다. 실제로는 25화 완결이다.

이후 2기 풍진난무가 총 8화 완결로 나왔는데, 펭귄이 이용하는 pooq에는 풍진난무가 서비스 되지 않아서 나중에 다른 경로로 봐야겠다. 올레 TV 모바일에는 1월 31일까지 무료였는데, 1기를 1월 31일까지 겨우 다 봐서 볼 기회를 놓쳤다.(에궁..)

 

<아르슬란 전기>는 판타지물이지만 마치 역사물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럴 것이 십자군 전쟁이나 고대 페르시아 등 역사적인 사건이나 나라를 참고하여 이야기를 구성했으니까.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지만 실제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아무리 유명하더라도 펭귄이 접하지 않은 것이다보니 등장 인물과 배경이 생소했다.

게다가 주인공인 아르슬란이 여자같아서 의아했다.

알고보니 원작 자체가 한 미모를 하는 인물로 묘사되었다고 한다.

젖소여사의 만화 전에 1990년대 초에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펭귄은 젖소여사의 캐릭터를 먼저 봐서 그런지 다른 애니메이션은 못 볼 것 같다.

 

<아르슬란 전기>는 주인공 아르슬란 왕자가 진정한 왕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나라와 백성을 위해 왕이 되는 과정의 이야기이다.

원작이 탄탄하니까 이야기가 군더더기 없이 흘러간다.

애니메이션은 역시 눈요기가 좋은데, 캐릭터의 모습 뿐만 아니라 장엄한 전투씬이 압권이다.

다만 곳곳마다 보이는 작붕이 씁쓸하긴 하다.

앞에서 멋지게 캐릭터들이 나와서 활약하지만 숨어진 작붕이 펭귄의 시선을 강탈할 줄이야.

예전에는 그런 것도 모르고 봤는데 요즘은 다 보인다.

 

원작 소설을 안 본 상황에서 애니메이션을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스토리 구성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캐릭터도 젖소여사의 느낌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보기 좋았다.

다만, 파랑기스의 경우 젖소여사의 만화 중에 이렇게 노출이 심한 캐릭터가 있나 싶을 정도로 펭귄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일본에서 <아르슬란전기> 만화책 6권이 발매되었나보다.

이미 애니메이션에서 만화책의 내용보다 훨씬 앞질러가서 만화책이 복습하는 형식으로 되었는데, 그래도 한국에 빨리 정발되었으면 좋겠다.

그 전에 2기 풍진난무 보고, 1부 뿐이지만 원작 소설을 읽어봐야지.

 

(감상일 : 2017. 1. 16. 월 ~ 1. 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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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낭만펭귄